Key Points
- 아프가니스탄인 비자 처리 지연에 따른 우려심 증폭
- 현재까지 21만 1,000명이 4만 건 비자 신청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게 넘어간 지 1년이 지났지만 호주 정부가 아직까지 처리하지 못한 비자 수가 너무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과 가족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간 인에게 3만 1,500개의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까지 호주 비자를 신청한 아크간 인은 21만 1,000명으로, 신청서 기준으로는 약 4만 건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앤드루 자일스 이민 장관은 현재까지 약 6,000 개의 영주 비자가 아프간인에게 발급됐다고 밝혔다.
자일스 이민 장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첫 번째 초점은 우리가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다. 3만 1,500명이 새로운 삶을 재건할 수 있는 장소와 안전을 찾는 것”이라며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사람들을 위해 다른 많은 비자 경로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일스 장관은 정부 계획에 인도주의적 수용을 보다 폭넓게 늘리고, 난민에 대한 지역 사회 스폰서십을 5,000개 더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일스 장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수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하지만 지금 나의 초점은 우리가 그 숫자를 확실하게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현재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인력 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자일스 장관은 “수요가 엄청나게 압도하고 있다. 신청서 하나하나가 적절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제대로 등록될 필요가 있다”라며 “추가 인력을 투입해 밀린 업무가 빠르게 처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