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규제완화 3단계’ 조기 시행… ‘백신 미접종자는 2차 접종 95%까지 대기’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규제 완화 3단계’가 11월 8일부터 조기 시행된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12월 15일 혹은 주내 2차 백신 접종률이 95%에 이를때까지는 자유를 누릴 수 없게 됐다.

NSW Premier Dominic Perrottet speaks to the media at a press conference in Sydney, Tuesday, 2 November, 2021.

NSW Premier Dominic Perrottet Source: AAP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1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규제 완화 3단계 ’를 한 달 가량 빠른 11월 8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11월 2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8,988회
  • 신규 지역 감염자 173명
  • 사망 4명

이에 따라 11월 8일부터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헬스클럽과 댄스 수업 공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외 공간에 2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헬스클럽과 댄스 수업에는 여전히 20명의 인원 제한이 존재한다.

또한 다른 집에 갈 수 있는 방문객 인원 제한(기존 20명)이 사라지고, 1,000명 미만의 야외 모임의 경우 모임 인원 제한(기존 50명)도 사라진다. 그뿐만 아니라 실내 수영장이 다시 문을 열고 나이트클럽이 댄스 풀로어를 재개장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페로테이 주총리는 주내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95%에 달할 때까지 혹은 12월 15일까지 현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대중교통을 포함한 실내 공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또한 이번 규제 완화 조치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만 해당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유가 주어지려면 주내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95%에 달할 때까지 혹은 12월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페로테이 주총리의 설명이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빨리 안전하고 고려된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자유를 지연시키는 것은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통합된 사회를 원하고 있다. 12월 15일까지 연기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73명과 사망자 4명이 더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화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5만 8,988건의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자 173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기록된 135명에 비해서는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38명 늘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33명으로, 이중 72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16세 이상 주민 중 93.6%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87.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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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November 2021 11:5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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