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남호주 주민 방문 규제 강화… NSW “바이러스 함께 사는 법 배워야”

서호주, 노던 테러토리, 태즈매니아, 빅토리아, 퀸즐랜드 주정부가 남호주주를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여행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라며 현 단계에서 남호주 주민들의 뉴사우스웨일스주 방문을 제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tates have reimposed border restrictions on South Australia.

States have reimposed border restrictions on South Australia. Source: AAP

서호주, 노던 테러토리, 태즈매니아, 빅토리아, 퀸즐랜드 주정부가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늘어난 남호주주의 여행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남호주 주정부의 니콜라 스퍼리어 수석 의료관이 월요일 아침 애들레이드 5AA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밤 사이에 남호주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노던 테러토리의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은 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노던 테러토리는 팬데믹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고, 남호주주 상황이 중대하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지금 우리가 얻고 있는 모든 정보들로 인해 염려하고 있으며 아직도 이 감염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마이클 거너 장관은 남호주를 즉시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늘 아침부터 남호주주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감독하에 격리를 하거나 남호주주로 돌아가는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도 오늘 밤 11시 59분을 기해 애들레이드를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퀸즐랜드주의 경계는 애들레이드에 폐쇄될 것”이라며 “지난 7일 동안 애들레이드에 다녀온 사람이 퀸즐랜드주에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지금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도 월요일 아침 기자 회견에서 남호주주를 코로나19 감염 지역으로 선포한다며 “남호주 주가 바이러스 위레 올라설 것을 확신한다. 크고 작든 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남호주주를 감염 위험 지역으로 선포하지만 당장 주경계를 폐쇄하지는 않는다며 남호주 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현재 단계에서 남호주 주민들의 뉴사우스웨일스주 방문에 제재를 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는 팬데믹 가운데 살아가야 하고 우리의 시스템에 자신감을 갖고 개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노던 테러토리는 17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빅토리아주를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거너 수석 장관은 “2주 후 11월 30일 월요일부터 노던 테러테리는 멜버른 광역권을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너 장관은 “노던 테러토리는 2주 전부터 자가 격리 없이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 주민들을 환영하고 있다”라며 “2주가 지난 지금까지 멜버른과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 어디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여러분들을 환영하고 멜버른은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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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vin Fernando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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