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온라인 시민권 수여식만 이어져 왔지만 의회는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여식 모두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알란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은 월요일 “정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민권 시험과 인터뷰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호주 시민권을 받기 위한 모든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움직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터지 장관은 이어서 의회에서의 서약식이 주와 테러토리가 정하고 있는 모임 수 요구 조건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지 장관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물리적으로 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없는 의회들을 돕기위해 온라인 수여식 역시 계속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면 수여식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내무부가 온라인 수여식을 계속해서 주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규제가 시작된 이후 온라인 수여식을 통해 호주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2만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됐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with newly sworn Australian citizens earlier this year. Source: AAP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호주 시민권 신청에 대한 처리 시간이 길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여전히 큰 편이다.
앞서 내무부 대변인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면 시민권 수여식, 인터뷰, 시민권 시험이 보류되며 전체 처리 시간이 증가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민권 처리가 밀려 시민권을 기다리는 사람의 수는 현재 8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회계 연도에 호주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의 수는 17만 9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6%가 증가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