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서부 지역, 이번 주 후반 최고 기온 36도 기록 예정.. 휴교령, 불 사용 금지령 선포
- 폭염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남호주, 노던 테러토리 상당수 지역으로 확산’
- 기상청 “현재 기온 평년에 비해 10도에서 15도가량 높은 상태”
호주 내 여러 주에 걸쳐 기록적인 봄철 더위가 이어지자 응급 구조대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호주 동부 지역의 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치솟은 가운데 지난 며칠 동안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 시드니의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돌풍과 소나기가 오면서 시드니 기온은 34도에서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기온이 평년에 비해 10도에서 15도가량 높은 상태라며, 이 같은 더위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폭염은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남호주, 노던 테러토리 상당수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시드니 서부 지역의 기온이 이번 주 후반 최고 36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해안가 지역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지고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선포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소방본부의 롭 로저스 본부장은 앞으로 며칠 동안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소방본부는 월요일 아침 시드니 남서부 리버우드와 고스포드 북쪽 캉기엔지에서 산불 진압에 나섰다. 퀸즐랜드 소방본부는 일요일 선샤인 코스트에 있는 시골 마을 에메랄드와 비어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해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