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현금 인수 제안…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 만들고 싶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트위터를 인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Entrepreneur Elon Musk, the Time 2021 'Person of the Year'

Source: AAP

Highlights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주식 9.1% 확보… 2대 주주로
  • 현금 미화 430억 달러로 트위터 인수 제안
  • 머스크 “표현의 자유를 위한 포괄적인 무대가 매우 중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현금 580억 달러 (미화 43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더욱 성장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밴쿠버 TED Talk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한 포괄적인 무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1%에 해당하는 7,350만주를 매수하며 이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머스크의 인수가를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54.20 달러다. 이는 자신의 9.1% 지분이 공개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4월 1일 종가 대비 5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아직 냉랭한 편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머스크의 제안이 개인과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글로벌 의사소통 수단이 된 마이크로 블로깅 플랫폼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자신을 “트위터의 가장 크고 장기적인 주주들 중 한 명”이라고 설명하면서 “머스크의 제안은 회사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제안은 “최선이자 최종적”이라며 만약 이사회가 이 제안을 거부한다면 투자 거부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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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April 2022 9:0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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