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2년 만에 공항 최다 인파… ‘체크인 최소 2시간 전 도착’ 당부

시드니 공항의 하루 이용객이 8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항 측은 국내선 승객들에게 체크인 전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Huge queues are seen at the Virgin and Jetstar domestic departure terminal at Sydney Domestic Airport in Sydney, Friday, April 8, 2022. Domestic airline travels are queued outside the airport, forced to wait hours to get through check in and security. (AA

Source: AAP

Highlights
  • 목요일 시드니 공항 하루 이용객 8만 2,000명 예상
  • 멜버른 공항 5일 동안 약 38만 명 승객 예상
  • 시드니 공항 “국내선 체크인 최소 2시간 전 공항 도착해야” 당부
부활절 연휴로 인한 여행객 급증과 공항 직원 부족 문제가 겹치며 호주 모든 공항들이 2년 만에 가장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시드니 공항의 하루 이용객이 8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항 측은 국내선 승객들에게 체크인 전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 공항의 경우 코로나19 에 감염된 직원이 늘며 일주일 내내 직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체크인 인파로 공항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공항의 제프 컬버트 최고 경영자는 “매우 듣기 힘든 메시지라는 것을 알지만 목요일 하루 종일 여행객들에게 매우 힘든 날이 될 것 같다. 불편을 겪을 분들에게 미리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Huge queues are seen at the Virgin and Jetstar domestic departure terminal at Sydney Domestic Airport in Sydney, Friday, April 8, 2022. Domestic airline travels are queued outside the airport, forced to wait hours to get through check in and security. (AA
Huge queues are seen at the Virgin and Jetstar domestic departure terminal at Sydney Domestic Airport in Sydney. Source: AAP Image/Dean Lewins/NO ARCHIVING
다른 공항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부활절과 안작데이 연휴가 이어지며 방학 기간 내내 공항들이 여행 인파로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5일 동안 약 38만 명의 승객이 멜버른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요일 새로 확장된 애들레이드 공항에는 2만 5,000명의 여행객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케인 운수 노조 위원장은 특히 수하물 처리원, 지상 직원, 보안 요원들이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케인 위원장은 목요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드니 공항의 끔찍한 장면을 보면 직원 부족 현상이 이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케인 위원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직원들이 회사에 나오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공항 근로자에게 잡키퍼 지원금 지급을 거부했던 모리슨 정부를 비난했다. 케인 위원장은 이어서 항공사들이 수하물 처리원, 보안 요원, 지상 직원의 일을 외국 회사에 아웃소싱 준 점도 강하게 비난했다.

케인 위원장은 “2,000명의 근로자들이 준비돼 있고 기꺼이 다시 일할 수 있지만 콴타스는 이들을 다시 고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항공 업계의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hare
Published 14 April 2022 10:18am
Updated 14 April 2022 10:2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