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밤새 ‘치핑 노턴, 조지스 홀, 피크닉 포인트, 플레저 포인트, 샌디 포인트와 홀스워디, 이스트 힐, 밀페라, 무어뱅그, 워릭 팜 일부 지역’에 대피령
- 앞으로 48시간 뉴사우스웨일스 동부 지역, 위험한 날씨 경고
- 산사태 발새 위험성도 높아져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2019~20년 여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자연 재해 발생에 대한 주정부의 위기 대응 방식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가 홍수 피해를 겪으며 주민 수천명이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며 정부에게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총리로서 책임을 느낀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의 이번 발언이 있기 전 베가 지역구의 전 뉴사우스웨일스 하원 의원이었던 앤드류 콘스탄스는 주정부의 재난 대책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2021년 말 주의회 정치계를 떠난 콘스탄스 전 의원은 현재 연방 의회에 출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기상학자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1,000킬로미터에 걸친 주민들이 홍수와 산사태 위험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웨더존 기상학자인 벤 도메시노 씨는 “대자연은 아직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지역의 수도꼭지를 잠글 준비가 안됐다”라며 “앞으로 48시간 동안 상층 저기압이 계속돼 뉴사우스웨일스 동부 지역에 위험한 날씨가 계속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적어도 수요일까지는 폭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의 딘 나라모어 예보관은 “넓은 뉴사우스웨일스 동부 해안가 지역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블루 마운틴, 센트럴 테이블랜드, 서든 하이랜드 등 내륙으로 위험이 퍼질 수 있고 심지어 캔버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폭우가 쏟아지며 토양이 흠뻑 젖고 강이 불어나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칼린 요크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대책위원은 화요일 호크스베리 강이 주요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강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지난 주말보다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고 지난해 3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라며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집으로 가서는 안된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