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인 터넬 박사는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까지 아웅산 수치 여사의 고문으로 일해왔다. 그는 수치 여사가 체포되고 며칠 후 BBC와 인터뷰를 하던 중 구금됐다.
터넬 박사의 아내 하 부(Ha Vu)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남편은 가족들에게 헌신적이고, 따뜻하고, 마음씨가 곱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하 부 씨는 “그는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라며 “지금 그가 어디에 갇혀 있든지 그는 자신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걱정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남편은 항상 지식에 대한 갈증을 보여온 정보를 탐하는 독자”라며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대의를 위해 사용하는 실용적인 경제학자”라고 덧붙였다.
하 부 씨는 “미얀마는 남편이 사랑에 빠진 나라”라며 지난 수 십 년 동안 더욱 노력해 이익이나 보상 없이 그곳에서 가장 가난한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Demonstrators holding placards showing detained democratically-elected leader Aung San Suu Kyi, during a protest against the military coup in Myanmar. Source: EPA
한편 월요일 터넬 박사의 석방을 요구한 호주 정부는 미얀마 주재 호주 대사관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마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호주 주재 미얀마 대사에게 이번 일에 문제를 제기하며, 계속해서 터넬 교수 석방을 강력히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넬 박사는 2017년부터 미얀마 네피도에 거주하며 미얀마 개발 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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