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경제 자문 포함 호주인 다수, 미얀마에 구금

호주연방정부에 따르면 미얀마 쿠데타 사태의 와중에 다수의 호주인들도 현재 구금 혹은 가택연금돼 있어 영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Sean Turnell is an economic advisor to Aung San Suu Kyi.

Sean Turnell (left) with Aung San Suu Kyi. Source: Facebook

매리스 패인 호주외교장관은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호주 주재 미얀마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구금된 호주인들의 신변 안전 상황에 대해 항의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구금 상태인 아웅산 수키 미얀마 국가 고문의 경제 자문관을 맡고 있는 호주인 숀 터널 씨 등 다수의 호주인들이 군부에 의해 구금돼 있다.

숀 터널 씨는 BBC와의 힘겹게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지금 구금된 상태인데 뭔가의 명분으로 기소된 듯 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상황으로 이어지질 지 전혀 모르겠다. 나름 정중한 처우는 받고 있지만 이동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인 외교장관은 "다수의 호주인들에게 영사 조력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경찰서에 구치된 호주인의 복지와 신변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주재 미얀마 대사를 초치해 호주정부의 우려를 전달했고, 양군 주재 호주대사관 측도 호주인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숀 터널 씨는 로이터 통신 기자에게 자신의 구금 사실을 알렸다.

쇼 터널 씨는 지난 2017년부터 미얀마에 거주하며 미얀마개발연구원을 이끌며 아웅산 수키 미얀마 국가고문의 경제자문 역을 맡아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제공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미얀마의 양군 대학에는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주말에 걸쳐 쿠데타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Protesters demonstrate against the military coup in Yangon, Myanmar.
Protesters demonstrate against the military coup in Yangon, Myanmar.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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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February 2021 8:25am
Updated 7 February 2021 9:00am
By SBS News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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