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그랜드 프린세스호, 멜버른으로 회항

그랜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목요일 멜버른에 도착 예정인 가운데 정확한 확진 규모는 불분명한 상태다.

The Grand Princess is pictured in San Francisco in 2020. It's set to sail into Victoria this week. Source: AAP / AP

KEY POINTS

• 약 4,0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요일 멜버른에 도착 예정이다.
• 크루즈에 탑승한 확진 사례는 정확히 몇 명인지 아직 불분명하다.
•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크루즈에 탑승한 코로나19 확진 승객들은 지역사회에서 멀리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가 빅토리아주 멜버른 도착을 향해 항해 중이다. 

약 4천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울 수 있는 규모의 크루즈로 목요일 멜버른에 도착할 예정인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정확히 얼마나 많은 확진 사례가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많은 관광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호주 전역에서 겪고 있는 현재 제4차 대유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메리-앤 토마스 보건부 장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객들이 지역사회로부터 멀리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 탑승한 승객의 약 95%는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며, 나머지 5%는 의학적 이유로 면제를 받는 사람들에게 할당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들은 5일 동안 격리되며, 밀접접촉자는 객실을 나오기 전에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화요일 뉴캐슬에 정박할 예정이었지만, 선박 관계자들이 목적지를 출발지인 멜버른으로 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