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마티어스 코먼 전 재정장관이 OECD 사무총장에 선출되자 큰 기쁨을 드러내며 "호주 국력이 국제사회에 각인된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마티어스 코먼
- 만 51세, 벨기에 출생
- 25살 때 서호주 정착...첫 직업: 정원사로 일하며 크리스 엘리슨 연방상원의원 지역구 사무실 자원봉사
- 호주 최장수 재정장관(Finance Minister) 역임.
코먼 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마지막 협의에서 끝까지 경합했던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전 유럽연합(EU) 통상집행위원을 근소한 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OECD 사무총장 선임위원회 의장을 맡은 영국 대사가 이달 1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 최종 투표 결과를 보고하면, 이사회가 승인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37개 OECD 회원국 대사들은 올해 1월부터 비공개로 진행한 5차례 협의에서 각 후보자를 평가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후보자를 2∼3명씩 탈락시켜 왔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주 집권당인 자유당 소속 연방상원 의원을 역임한 코먼 전 장관은 2013∼2020년 호주 경제정책을 책임진 역대 최장수 재정장관이다.
벨기에에서 나고 자란 콜먼 전 장관은 벨기에 소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1996년 호주로 이주했다.
앞서 환경단체들은 과거 기후변화 위기에 무심한 정책을 펼쳐온 콜먼 전 장관을 OECD 수장으로 앉혀서는 안 된다며 반대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