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주의사당에서 근무하던 보안 직원이 일요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빅토리아 주 의회가 임시 폐쇄됐다. 멜버른 주의사당 안밖에 방역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는 의사당 문을 닫을 예정이다.
콜리 브룩스 하원 의장과 나치 엘라스마르 상원 의장은 일요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의회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몸이 좋지 않은 날 집에 머물러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규정에 따라 의회와 계약된 보안 요원은 다른 장소에서는 근무하지 않는다”라며 “관계자와 모든 의원, 직원들의 복지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서 “우리는 의회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주 상원 의회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하원 의회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열릴 예정으로 이번 조치가 의회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정확지 않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보건휴먼 서비스부는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접촉자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