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토리아주 사업체들이 현금 지원과 세금 감면 조치 등 추가로 30억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상황을 업데이트를 한 후 사업체 재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이 증가하고 사망자 7명이 추가됐다.
READ MORE

VIC, 일요일 신규 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7명 추가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체 재정 지원안이 발표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업체들이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늘 오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재정 지원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며 월요일 자세한 내용이 시민들에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소사업체를 위한 현금 보조금 11억 달러’와 ‘술집, 식당, 펍, 호텔 등 주류 판매 허가 업소를 위한 지원금 2억 5천100달러’가 포함됐다.
또한 ‘2020/21 회계 연도 전직원 급여를 최대 1천만 달러까지 지불하는 사업체의 급여세(Payroll tax) 12개월 유예(17억 달러 예상)’, ‘기존 15억 달러 규모였던 세금 감면 프로그램에 추가로 1억 3천700만 달러 투입’, ‘중소기업의 디지털 프로그램 접근을 위해 2천만 달러 지원’, ‘알파인 리조트 기업체에 최대 2만 달러 보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앤드류스 주총리에 이어 기자 회견에 나선 빅토리아주 팀 팔라스(Tim Pallas) 재무 장관은 “빅토리아주 사업체에게는 이미 15억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 및 수수료 감면 혜택이 제공됐고 오늘 발표 내용은 이보다 진일보한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들이 세금 감면과 수수료 감면 혜택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일요일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락다운 완화 조치를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은 기존의 락다운 3단계에서 로드맵 상 ‘2차 완화 단계’로 바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는 일요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외부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수가 5명으로, 최대 2가구까지 늘어난다. 또한 야외 수영장과 놀이터가 재개방되고 미용사들이 다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방의 경우 14일 동안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이 4.1명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며칠 동안 확진자 수를 지켜봐야 하지만 며칠 안에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술집, 식당, 카페와 관련된 다음 완화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간이 기존의 8시에서 9시로 한 시간 늦춰지며(오후 9시~ 다음 날 오전 5시), 하루에 운동 가능한 시간이 기존의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가 2명 혹은 1가구로 확대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