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향한 총격 사건… 더튼 야당 당수 “권위에 반대하는 광기 우려스러워”

가레스 트레인은 1996년 포트 아서 대학살을 포함해 수많은 음모론을 추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Flowers outside a police station

Police shot dead three people at a remote property on Queensland's Darling Downs after an ambush in which two officers and a bystander were killed. Source: AAP / Jason O'Brien

Key points:
  • 퀸즐랜드주 시골 마을 총격 사건: 경찰관 2명, 이웃 주민 1명, 괴한 3명 등 6명 사망
  • 피터 더튼 “거짓된 정보가 사람들 마음 오염시켜”
암호화된 메시지 서비스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호주에서 권위에 반대하는 광기”가 부상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퀸즐랜드주 남서부 내륙 지역인 달링 다운즈의 와이암빌라 마을에서는 경찰관 2명과 동네 주민이 괴한의 총에 맞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교장 출신의 나다니엘 트레인과 그의 형제 가레스, 처제 스테이시가 살인 용의자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이들 역시 사망했다.

범인들이 “경찰을 제거할 계획” 이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된 법의학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안 리버 퀸즐랜드주 경찰 노조 위원장은 총에 맞아 사망한 가레스 트레인과 그의 아내 스테이시, 형제 나다니엘 트레인이 이번 공격을 사전에 계획하고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A composite image of the slain police officers
Constables Matthew Arnold and Rachel McCrow were responding to a call for a missing person when confronted by a "hail of gunshots" at a remote Queensland property. Source: Supplied / Queensland Police
그는 ABC 방송에서 “매우 정교한 감시 시스템이었고 이처럼 무자비하고 살인적인 3인조가 경찰을 제거하기 위해 이 정도까지 갔다는 것을 알게 돼 매우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튼 당수는 법 집행 기관이 위험한 콘텐츠를 보는 것을 막아서는 안된다며 음모론을 공유할 수 있는 암호화된 메시징 서비스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레스 트레인은 암호화된 소프트웨어가 아닌 온라인 포럼에 올리긴 했지만 1996년 포트 아서 대학살을 포함해 수많은 음모론을 게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튼 당수는 반정부 내용을 퍼뜨리는 것이 올바른 생각을 하는 호주인들에게 우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튼 당수는 기자들에게 “최근 몇 년 동안 인터넷상에서 거짓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오염시키고, 전체적인 성격과 전체적인 관점을 바꾸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끔 부추기는 것을 봐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최근에는 경찰과 정보기관이 예전처럼 (암호화된 메시지에) 접근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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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December 2022 2:0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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