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주 시골 마을 총격 사건: 경찰관 2명, 이웃주민 1명, 괴한 3명 등 6명 사망
- 사망한 경찰관에 애도 물결 이어져
퀸즐랜드주의 외딴 시골 마을에서 젊은 경찰관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후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실종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2명을 비롯해 이웃 주민 1명과 괴한 3명 등 총 6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경찰관 2명은 레이첼 맥크로우(26) 경관과 매튜 아놀드(29) 경관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주 경찰청의 카트리나 캐롤 청장은 “매튜와 레이첼은 경찰청에서도 매우 존경받고 사랑받아온 사람들”이라며 “이들 두 명 모두 용기 있는 젊은이들로 치안 유지와 지역 사회봉사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캐롤 청장은 이어서 “둘 다 멋진 경력을 지니고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일 그랬듯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같이 끔찍한 사건에서 그들은 궁극적인 희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퀸즈랜드주 경찰 노조의 이안 리버스 위원장은 “이 살인범들의 행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라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 두 명은 냉혹하게 살해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고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경찰관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호주가 여러분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경찰 출신인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퀸즐랜드주 서부에서 살해된 경찰관들에 대한 매우 고통스러운 뉴스가 나오고 있다”라며 “경찰관들은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매일 위험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 용의자는?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남성은 거의 1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에 있는 자신의 집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AP 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나다니엘 트레인과 그의 형제 가레스, 처제 스테이시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A suppliedNathaniel Train died in a shootout with police reinforcements alongside his brother Gareth and sister-in-law Stacey at a remote Queensland property. All three are considered to be offenders actively involved in the ambush. Source: AAP / NSW POLICE/PR IMAGE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직 교사였던 트레인은 10월 초까지 가족들과 연락을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4일 퀸즐랜드주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면서 그의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n exclusion zone has been set up by Queensland Police following the fatal shooting of two police officers in rural Queensland, at Wieambilla. Source: AAP / SUPPLIED/P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