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빅토리아주 68세 남성, 아동 성 학대 자료 소지 혐의로 기소
- 남성 컴퓨터에서 필리핀에서 행해지는 아동 성 학대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기 위한 온라인 채팅 대화 기록 발견
- 경찰 합동조사 결과, 필리핀에서 성 학대 피해 아동 14명 구조
빅토리아주 남성이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경찰 합동수사 결과 2살에서 17살 사이의 어린이 14명이 필리핀에서 구조됐다.
호주 연방경찰은 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호주 연방경찰 국제 사령부가 필리핀 당국에 정보를 제공했으며 5월 7일에 6명의 소녀와 8명의 소년 등 어린이 14명이 필리핀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아동학대 자료 소지 혐의로 기소됐던 빅토리아주 지방 출신의 68세 남성에 대한 수사 결과 이번 체포가 이뤄졌으며, 이 남성의 유죄 확정 시 피고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형량은 징역 15년에 달한다.
빅토리아주 경찰과 호주 연방경찰 등으로 구성된 ‘빅토리아 합동 아동학대 수사팀(Victorian Joint Anti-Child Exploitation Team :JACET)’은 해당 수사 정보를 국제 사령부에 회부한 후 이를 필리핀 당국에 전달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카마리네스 수르주(Camarines Sur)’ 봄봄(Bombom)에서 온라인 아동 성 학대 행위를 일삼은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체포했다.
The children were aged between two and 17. Source: Australian Federal Police
경찰은 68세 빅토리아주 남성에게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아동 성 학대 자료를 찾아냈으며, 필리핀에서 행해지는 아동 성 학대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기 위한 온라인 채팅 대화 기록 역시 발견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당국은 수사 과정에서 아동 성 착취 자료, 섹스 토이, 외국에서 송금한 것으로 보이는 송금 영수증 등이 담긴 디지털 기기를 압수했다.
구조된 어린이 14명은 현지 지역 사회 복지 사무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호주 연방경찰의 톰 헌터 사령관은 “연방경찰은 그 어디에서든 어린이를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호주에서 어린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도 다른 사법 기관과 공조하며 같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온라인을 통해 아동학대 자료에 접속하거나 아동학대 자료를 교환하는 범법자들에게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는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가려내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국립 여성아동보호 센터의 알렉산드로 아벨라 청장 역시 “마지막 인신매매범과 가해자를 체포할 때까지 어린이를 온라인 성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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