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해외 입국자 수 한도’ 그대로 유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자신의 우선순위는 “호텔 격리 과정에서의 위험성을 관리하는 데 있다”라며 해외 입국자 수 한도를 없애지 않겠다고 밝혔다.

Victoria will begin receiving international arrivals from December 7

Victoria will begin receiving international arrivals from December 7 Source: AAP

해외에 고립된 1만 8천 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조속한 귀국을 희망하고 있지만, 호주에 들어올 수 있는 입국자 수 한도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금요일 자신의 우선순위는 “호텔 격리 과정에서의 위험성을 관리하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금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입국자 수를 제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며 “4천 명의 호주인들이 매주 매주 여전히 호주에 돌아오고 있고, 해외에서 온 수만 명의 사람들이 격리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입국자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지만, 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입국자 수 한도는 2주에 한 번꼴로 재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확진자 수가 내려가면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질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은 위험의 균형에 따라 입국자 수 한도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티어스 코먼 연방 재정 장관 역시 연방 정부의 신중한 접근법을 옹호하고 나섰다.

코먼 장관은 “우리는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귀국하길 원한다면 속히 호주로 돌아오라고 강력히 촉구했고 당시 많은 호주인들이 귀국했다”라며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일매일 26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코먼 장관은 호텔 격리를 통해 사람들을 관리하는 데는 분명히 실제적이고 물류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은 2주간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설정된 입국자 수 한도는 최소 10월 24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호주인의 수는 27만 명이 넘고 이들 중 18만 8천 가량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희망자 대부분은 인도, 필리핀, 남파으리카,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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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August 2020 4:57pm
Updated 21 August 2020 4:5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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