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2021년, 사업체 부담 슈퍼에뉴에이션 인상되지 않을 수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2021년까지 경제가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 업체가 부담하는 슈퍼에뉴에이션이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Friday, August 14, 2020.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2021년까지 경기가 나쁠 경우에는 기업들이 부담하는 슈퍼에뉴에이션이 당장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해 부담하는 슈퍼에뉴에이션은 현행 급여 기준 9.5%에서 2021년 7월에는 10%로, 이후 2025년까지는 12%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관련 법안은 이미 입법 과정을 마쳤지만 자유당 연립 의원들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업체의 슈퍼에뉴에이션 부담 상승을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총리는 금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정부는 아직 확약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호주 중앙은행 필립 로위 총재가 “(슈퍼에뉴에이션) 상승이 고용에 좋지 않을 수 있다”라고 한 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이는 “총선 이후 발생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들이 입법화된 것은 총선 전이었고 우리는 그러한 변화들 중 어떤 것도 바꿀 계획이 없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사람들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 (그리고) 이것은 정부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리슨 총리는 “2021년 7월 전까지는 상승이 계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들을 고려하는 데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낙관 주의자다. 내년 5월까지 매우 다른 상황을 보게 되기를 분명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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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August 2020 4:0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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