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야당 당수 “러시아에 했던 실수, 또다시 중국에 해서는 안 된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국제 사회에 “러시아에게 했던 실수를 똑같이 중국에 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China's President Xi Jinping waves to people

China's military fired 11 ballistic missiles over and near Taiwan following US House Speaker Nancy Pelosi's visit to the island last week. Source: AP / Selim Chtayti

Key Points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 “중국에 침묵하지 말라” 경고
  •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화 유지에 도움돼”
대만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게 했던 실수를 똑같이 중국에 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더튼 당수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금요일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면 지금과 같은 피비린내 나는 장면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시아의 거인(중국)이 대만에 대한 자신들의 미래 계획을 암시하는 것과 관련해 같은 실수를 저지르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전 세계가 중국에 침묵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대만 상공과 인근에 11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주 샤오 치엔 주호주 중국대사는 대만과 관련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의 14억 시민들이 이에 대한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마이클 풀치 호주 주재 유럽연합 대사는 중국의 군사 훈련이 “상당히 우려스럽다”라며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가지고 있고 이를 지지한다. 대만이 독립국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또한 우리는 분명히 현 상황에서 일방적인 변화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 장관은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말스 국방 장관은 그 곳에 다시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활동이 되돌아오면 사람들이 안도의 숨을 쉬게 될 것이라며 “호주 입장에서 지난주 내내 이 말을 많이 했다. 우리는 대만 해협 전체에서의 상황 변화를 원치 않는다는 변함없는 정책을 기초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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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August 2022 2:3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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