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첸 주호 중국대사의 발언
- 대만은 중국 본토의 일부...호주의 타즈매니아
- 중국의 대만 합병은 당연
-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 통일 추구
- 14억 중국인과 국토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가능한 수단 동원
대만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호주 주재 중국대사가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클럽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 합병의 당위성을 사실상 역설했다.
자오 첸 주호 중국대사는 "대만은 호주에 있어 타즈매니아 같은 것"이라며 중국 본토의 일부라는 점을 노골적으로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통일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 첸 대사는 "불가피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도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면서 "가능 수단에 대한 각자의 상상이지만 14억 중국인들은 우리의 주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지킬 각오가 돼 있으며 대만 분리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고 대만 불리 불가는 중국 정부의 국정지표"라고 엄중 경고했다 .
자오 첸 대사가 호주 취재진 앞에서 노골적으로 대만을 중국 본토의 일부로 표현하자 호주 매체들은 대부분 "매우 도발적 언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
연방정부의 짐 차머스 재무장관도 "퀴앤 대사의 발언의 수위가 매우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
반중 정서를 뚜렷이 비쳐온 자유당의 피터 더튼 당수는 "실제 위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됐고 우리는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더튼 당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이 있다는 설왕설래도 결국은 엄중한 현실로 돌아왔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한편 중국의 대만 해협 대규모 군사훈련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대만은 "이번 훈련은 대만 침공 대비 훈련이었다"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긴장감은 여전히 팽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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