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여성 단독 감독 처음으로 ‘10억 달러 클럽’ 가입

영화 '바비'가 개봉 약 3주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여성 단독 감독 처음으로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Barbie opened to $155 million in its first weekend, and is now the biggest ever female solo directed film. Source: AP / Warner Bros. Pictures

Key Points

• 영화 ‘바비’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 달러 돌파
• 영화 역사에서 매출 10억 달러 넘는 영화는 53편
• 여성 단독 감독 처음으로 10억 달러 클럽 가입

영화 ‘바비’가 전 세계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극장 개봉 3주 만에 총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원더우먼을 이끈 패티 젠킨스가 보유했던 여성 감독 최고 매출 기록도 깨졌다.

여성 중심의 영화는 흥행에 한계가 있다는 고정 관념을 깬 그레타 거윅 감독은 여성 단독 감독 처음으로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바비는 개봉 3주 차에 북미에서 5300만 달러, 다른 지역에서 74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여 전세계 총매출액이 10억 3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대 영화 역사에서 10억 달러 넘게 매출을 올린 영화는 53편뿐이다. 특히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최고 기록은 원더우먼이 기록했던 미화 8억 2180만 달러였다.

In modern box office history, just 53 movies have made over a billion dollars.

하지만 ‘겨울왕국(13억 달러)’, 겨울왕국2(14억 5000달러), 캡틴 마블(11억 달러) 등 여성 감독이 공동 연출에 참여한 작품 3개가 여전히 바비를 앞서고 있다.

한편 바비의 성공에 고무된 마텔사는 본격적인 영화 산업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The film has dominated the box office with record-breaking sales. Source: AP / Warner Bros. Pictures

마텔사는 이미 바비 속편 작업에 착수했고, 토마스와 친구들, 폴리 포켓 등 스테디셀러 장난감 브랜드에 대한 영화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