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호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대비해야”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을 비난하며, 호주인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ichard Marles is pictured on the left and Vladimir Putin is pictured on the right.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threatened nuclear retaliation in response to any encroachment on Russian territory. Australian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said the threat is "appalling". Source: AAP

Key Points
  •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 맹비난
  •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화된 대립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며, 호주인들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오랫동안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수 있다며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화된 대립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군동원령을 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에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지난 주말 유엔 총회에 참석해 핵무기 사용에 대한 러시아 군사 교리를 강조하며 파괴적인 무기 사용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 군사교리에는 적의 군사 공격에 따른 국가 존립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핵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말스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고 비난하며 “지난 며칠간 우리가 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들은 용인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말스 장관은 러시아가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러시아는 멈춰야 하고,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또한 호주가 우크라이나에 부시 마스터를 공급하고 다른 군사 장비 요청 사항들을 처리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장기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를 논의 중”이라며 “지원의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궁극적으로 이 갈등을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형식적인 절차 등으로 인해서 추가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야당의 지적과 관련해 “지원이 보류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로부터도 불만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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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September 2022 10:5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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