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무비자 입국하는 호주인… ‘조만간 입국 비자 요건 재개’ 예정

이 결정은 2019년 6월 자이르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렸던 일방적인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다.

A dancer in bright yellow costume and headdress at the Rio Carnival on 25 February 2023.

A dancer at this year's Carnival in Rio de Janeiro. Brazil is set to resume visa requirements for travellers from Australia, Canada, Japan and the US. Source: AAP / AGIF/Sipa USA

Key Points
  • 2019년 브라질 정부: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국민에 비자 요건 해제
  • 브라질, 4개국 국민에 입국 비자 요건 재개 예정
정통한 소식통 두 곳이 로이터 통신에 브라질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국민의 입국 비자 요건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이 같은 결정 사항을 4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이 조치를 추후 공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정은 2019년 6월 자이르 보우소나르 전 대통령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렸던 일방적인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다.

현재 이들 4개 국가 국민들은 브라질 방문 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브라질 국민이 이들 4개 국가를 여행할 때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한 외교 소식통은 2019년 4개 국가에 대한 브라질 입국 비자 요건을 해제키로 한 결정이 이들 국가와 협상할 수 있는 브라질의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했지만 이들 국가 국민에 대한 입국 비자 요건이 해제된 후 관광객 수 변화에 미친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2022년 미국에서 브라질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8년 관광객 수를 밑돌았다.

또한 2022년 브라질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1만 7,000명으로 이는 2019년 일본인 관광객 수에 비해 오히려 4.5% 하락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호주 외교통상부는 폭력 시위가 계속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호주인들에게 “브라질 방문 시 고도의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Share
Published 10 March 2023 9:0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