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이 봉쇄조치 해제 후 첫 주말을 만끽하는 주민들로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해외 운항 재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콴타스는 11월 1일 국경 재개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 일정을 공개하고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예약 접수에 착수했다.
콴타스 측에 따르면 11월 1일, 뉴욕 및 런던 행 여객기가 '이륙'하며, 싱가포르 피지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행 운항도 앞당겨진다.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는 "콴타스 측이 운항 노선을 증편하게 돼 매우 기쁘며,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전의 상황을 회복할 때까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토리아 주도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멜버른과 런던 및 싱가포르 노선 운항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현재 싱가포르와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 협정에 나선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타즈매니아 주 역시 경계를 다시 열기로 하면서 해외 여행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즈매니아 주는 주내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12월 15일부터 외부인들의 방문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NSW 주에서는 23일 332명의 신규지역감염자가 추가됐으나, 이들 가운데 술집과 헬스장에서 감염된 사례가 나와 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