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디펜딩 챔프 조코비치, 3회전 진땀승…라오니치와 16강 격돌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세르비아)가 힘겹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World Number One Novak Djokovic has qualified for the Australian Open quarter-finals

World Number One Novak Djokovic has qualified for the Australian Open quarter-finals Source: AP Photo/Andy Brownbill

조코비치는 12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31위·미국)를 3-2(7-6<7-1> 6-4 3-6 4-6 6-2)로 물리쳤다.

이 대회 3연패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는 이날 밤 자정부터 시행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사회적 봉쇄조치로 경기 4세트 중반이후 입장한 관중들에 대한 퇴장 조치가 이뤄져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여분 중단된 후 속개된 경기는 3시간 25분이 소요된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서야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났다.

조코비치는 이날 3세트부터 오른쪽 복부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샷을 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조코비치는 3세트 중반 이후 동작이 부쩍 부자연스러워졌다.

이후 강한 서브, 서브에 이은 3구 공격 등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득점에 치중하며 근근이 버티던 조코비치는 마지막 5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5일간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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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February 2021 9:19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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