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오사카, 윌리엄스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결승행

오사카 나오미(세계 3위·일본)가 18일 멜버른 파크에서 거행된 호주 오픈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Serena Williams is shown during her third round women's singles match against Anastasia Potapova  at the Australian Open Melbourne on Friday, 12 February.

Serena Williams at the Australian Open Melbourne Source: AAP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 상대로 2-0(6-3 6-4)으로 완승했다.

오사카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긴장한 탓인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오사카는 게임 스코어 0-2로 뒤진 상태에서 5개의 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며 5-2로 앞서나갔고, 결국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윌리엄스의 강점인 '힘'에서 오사카가 앞서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듯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오사카가 브레이크 한 데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는 시속 193㎞짜리 서브에이스를 두 차례 연속으로 꽂으며 마무리하면서 압도했다.

오사카는 2019년 이후 2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오사카는 앞서 2018년, 2020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오사카는 윌리엄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세리나 리엄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호주의 마거릿 코트(은퇴)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또 막혔다.

 2017년 출산 뒤 코트 복귀 후에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쓰지 못하고 있다.

Share
Published 18 February 2021 4:52pm
By SBS Kore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