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 상대로 2-0(6-3 6-4)으로 완승했다.
오사카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긴장한 탓인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오사카는 게임 스코어 0-2로 뒤진 상태에서 5개의 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며 5-2로 앞서나갔고, 결국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윌리엄스의 강점인 '힘'에서 오사카가 앞서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듯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오사카가 브레이크 한 데 이어 두 번째 게임에서는 시속 193㎞짜리 서브에이스를 두 차례 연속으로 꽂으며 마무리하면서 압도했다.
오사카는 2019년 이후 2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오사카는 앞서 2018년, 2020년 US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오사카는 윌리엄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세리나 리엄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호주의 마거릿 코트(은퇴)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또 막혔다.
2017년 출산 뒤 코트 복귀 후에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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