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 무호바(체크)에 덜미…탈락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카롤리나 무호바(27위·체코)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Ash Barty

Ash Barty during the Quarterfinals Women's singles match at the Australian Open. (AAP Image/Dean Lewins) Source: AAP

애슐리 바티를 꺾은 무호바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무호바는 17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애슐리 바티(호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무호바는 2019년 윔블던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4강 고지를 처음 밟았다.

애슐리 바티는 1세트에서 실책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6-1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바티는 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서브 게임이 브레이크되며  경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그러나  2세트에서만 상대보다 10개 많은 실책 19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티는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3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할 호주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패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바티는 호주오픈에서 2019년 8강, 지난해 4강까지 진출했고 올해 다시 8강에서 짐을 쌌다.

이날 승리한 무호바는 이어 열리는 제니퍼 브레이디(24위)-제시카 페굴라(61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여자 단식 4강의 다른 대진은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가 맞붙는다.

 


Share
Published 17 February 2021 6:54pm
By SBS Korean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