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하루 최대 3만 명’… “지난해 입장객 절반 규모, 대회 전체 39만 명 입장”

2월 8일부터 2주 동안 멜버른 파크에서 호주 오픈이 시작된다. 대회 시작 후 처음 8일 동안 하루 최대 3만 명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이후 낮 경기 최대 1만 2500명, 저녁 경기 최대 1만 25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A general view of Melbourne Park ahead of next months Australian Open tennis tournament, in Melbourne on 29 January, 2021.

Avustralya Açık'ın düzenlendiği Melbourne Park kompleksi Source: AAP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을 책임지는 호주 테니스협회의 크레이그 타일리 협회장이 “준비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호주 오픈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텔 격리를 마친 선수들이 속속 훈련에 합류하며 토요일 호주 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는 하루 종일 떠들썩했다.

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와 세계 랭킹 28위의 프랑스 선수 베누이트 페아르를 포함한 마지막 그룹 선수들의 호텔 격리가 오늘 오후 11시 59분 해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WTA가 2월 8일부터 열리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14일 격리로 인해 훈련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토너먼트를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대회 이름은 '그램피언스 트로피'로 2월 3일부터 7일까지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타일리 협회장은 “공정한 경기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있었다. 몇몇 선수들은 엄격한 격리를 해야 했고 몇몇은 그렇지 않았다”라며 ““엄격한 격리 조치를 당한 선수들이 먼저 훈련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 격리를 마치고 나와 경기 전까지 9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라며 “완벽하게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회 준비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타일리 협회장은 이어서 날씨가 안 좋거나 누군가가 아파서 며칠 쉬어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의 마틴 파쿨라 스포츠 장관은 2주 동안 호주 오픈을 관람할 수 있는 관객 수는 39만 명가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대회 관중 수에 비해  절반 규모다.

대회 시작 후 처음 8일 동안 호주 오픈 관람이 가능한 사람의 수는 하루 3만 명이고, 이후에는 낮 경기 최대 1만 2500명, 저녁 경기 최대 1만 2500명으로 줄게 된다.

파쿨라 장관은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아온 호주 오픈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놀라운 분위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예전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전 세계가 보아왔던 경기 중에 관중과 함께 하는 가장 중요한 국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
Published 30 January 2021 2:4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