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이트 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 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은 애들레이드 여성이 마침내 혼수상태에서 벗어났다.
리사 달로우 씨는 멜버른에 위치한 알프레드 병원에서 혼수상태 두달 만에 깨어났으며, 아직까지 위중한 상태이긴 하지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화요일 리사 달로우 씨가 남편 가빈 달로우 씨와 15살 딸 조 호스킹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9일 화산 폭발 사고로 21명이 목숨을 잃을 당시 달로 씨 가족은 뉴질랜드 화이트 섬으로 당일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Lisa Dallow with husband Gavin Dallow and daughter Zoe Hosking. Source: Supplied
변호사였던 남편 달로우 씨의 장례식은 지난 1월 10일 애들레이드에서 거행됐고, 딸 조의 장례식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산토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리사 달로우 씨는 화산 폭발 후 신체 절반 이상에 화상을 입고 호주로 이송됐었다.

Gavin and Lisa Dallow. Source: ABC News via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