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산 폭발, 공식 사망자 수 18명으로 증가

멜버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폴 브로윗 씨가 어제저녁 사망함에 따라 뉴질랜드 화산 폭발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늘었다.

Tourists react onbaord a tender boat as the volcano erupts.

Tourists react onbaord a tender boat as the volcano erupts. Source: Twitter / Michael Schade

멜버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폴 브로윗 씨가 어제저녁 사망함에 따라 뉴질랜드 화산 폭발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늘었다.

화산 폭발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9일 폴 브로윗 씨 가족은 유람선 여행을 하고 있었다. 폴 씨가 두 딸과 함께 화산 구경을 떠났다가 봉변을 당한 반면, 폴 씨의 아내 마리아 씨는 배에 남아 있었다.

폴 씨의 딸 크리스탈(21) 양은 화산 폭발 당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아빠 폴 씨와 함께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던 스테파티(23)양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Families of victims of the White Island eruption embrace after arriving back to the Whakatane wharf following a blessing at sea.
Families of victims of the White Island eruption embrace after arriving back to the Whakatane wharf following a blessing at sea. Source: AP
뉴질랜드 경찰은 월요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며 화이트 섬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공식적으로 18명이며,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시드니 십 대 소녀 위노나 제인 랭포드(17) 양과 뉴질랜드 관광 가이드 헤이든 마샬 인먼(40) 씨의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채 여전히 실종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화이트 섬 화산 폭발로 인한 부상으로 밤새 호주에 있는 병원에서 추가로 한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사망자 18명 가운데 16명은 뉴질랜드에서 사망했으며, 두 명은 호주로 이송된 후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2월 9일 화산 폭발 사고가 있은 후 세명의 환자가 12월 12일 멜버른으로 이송됐으며, 이들은 알프레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한편 온라인 기금 마련 사이트인 고펀드미에는 폴 브로윗 씨 가족을 돕기 위한 페이지가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76,000달러 이상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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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anuary 2020 4:12pm
Updated 13 January 2020 4:5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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