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NSW 선거구 ‘원내이션당 후보’ 조사 착수

뉴사우스웨일스주 휴즈 선거구에 출마한 원내이션당의 나렐 시모어 후보 지명에 의문이 제기된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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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ation leader Pauline Hanson and her new Senate candidate George Christensen. Source: AAP

Highlights
  • 원내이션당, 유령 후보 지명 의혹 ‘일파만파’
  • 선거관리위원회, 뉴사우스웨일스주 휴즈 선거구 출마 ‘나렐 시모어’ 후보 조사
  • 원내이션당: 나렐 시모어 후보 “2018년부터 와가에 살고 있는 노인 요양원 근무 직원” 소개했다 현재 삭제
선거관리위원회가 뉴사우스웨일스주 휴즈(Hughes) 선거구에 출마한 원내이션당 후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렐 시모어는 폴린 핸슨이 이끄는 원내이션당의 후보로, 원내이션당은 수요일 웹사이트에 나렐 시모어 후보가 “2018년부터 와가에 살고 있는 노인 요양원 근무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AAP 통신이 사실 확인을 위해 원내이션당에 이메일을 보낸 후 이 후보에 대한 웹페이지 내용은 사라졌다. 원내이션당 웹사이트의 선거구 후보 출마 자료에서는 휴즈 선거구 역시 사라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호주 선거관리위원회(AEC)는 AAP 통신에 시모어 후보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2일 공식 발표된 후보 1,62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며 “특정 후보 지명과 관련된 공공 영역의 정보에 비추어, 우리는 현재 이를 둘러싼 상황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모어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후보 지원서에는 호주를 Australina로 표기하는 등 다수의 오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언론들은 원내이션당 후보 가운데 상당수가 지역 주민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지역구에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등 상원 득표율과 차순위 표를 노려 유령 후보가 등록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례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출마한 일부 원내이션 당 후보는 태즈매니아나 퀸즐랜드 주민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현재 후보자들이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구나 주 밖에서 사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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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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