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림픽위원회 “올해 도쿄 올림픽 개최 가능성 없다. 내년으로 연기 대비”

호주 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가능성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AOC chief Matt Carroll and Chef de Mission for Tokyo Ian Chesterman

Various restrictions made preparing for Toyko untenable, AOC chief executive Matt Carroll says. (AAP)

호주 올림픽위원회(AOC)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수 있다고 인정하며, 선수들에게 2021년 여름 게임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 집행 위원회는 월요일 긴급 텔레컨퍼런스를 소집하고, 호주와 해외에서의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경기를 위한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 이안 체스터먼 위원장은 “올림픽이 7월에 열릴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우리 선수들은 훈련과 준비에 있어 훌륭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이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People wearing face masks walk by an Olympic rings installation at Japan Sport Olympic Square in Shinjuku, Tokyo.
People wearing face masks walk by an Olympic rings installation at Japan Sport Olympic Square in Shinjuku, Tokyo. Source: Yomiuri Shimbun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7월 24일 개막식이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목요일 호주 올림픽위원회 역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한 바 있지만,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월요일 입장을 선회하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선수들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연방 정부가 내놓은 해외여행 금지 조치와 각 주 정부가 내놓은 주 경계 봉쇄 계획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실질적으로 2020년 올림픽을 준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호주 올림픽위원회의 메트 캐롤 대표는 “오늘과 지난 몇 주 동안 우리 선수들의 견해를 대변하는 토론에 소중한 기여를 해 준 스티브 후커 호주 올림픽위원회 단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더 확실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몇 주 동안 25개 체육 단체의 호주 선수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이안 체스터먼 위원장은 “걱정의 짐을 지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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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March 2020 2:06pm
Updated 23 March 2020 6:2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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