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호주정부는 당분간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을 제외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다.
입국이 허용되는 호주인 및 영주권자 그리고 직계 가족들도 자동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18일부터 내국인들의 해외 출국도 금지 조치함과 동시에 국내선 여객기를 통한 이동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또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 금지 조치와 더불어 “100명 이하가 모이는 교회 예배를 강행할 경우 1인당 최소 4평방미터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좁고 밀폐된 공간이라면 20명 이상 모이는 것도 어리숙한 행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또 500명 이상이 모이는 옥외행사나 집회도 금지 조치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이미 다수의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호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호주 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65명 가운데 80%가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거나 해외 방문자들과 밀접한 접촉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