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조사: 호주인 응답자 44% “기후 변화, 이미 심각한 영향 미치고 있다”

입소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호주 성인 중 44%가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가 사는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Climate change

Source: AAP

입소스 글로벌 설문 조사
  • 전 세계 34개국 성인 대상 기후 변화 인식 조사 실시
  • 호주인 응답자 44% “기후 변화 이미 심각한 영향 미쳐”, 29% “기후 변화로 25년 안에 현재 사는 집 떠나야 할 것”
최신 설문 조사에 참여한 호주인 10명 중 6명이 “기후 변화가 향후10년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느낀다”라고 답했다.

1000명의 호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소스(IPSOS) 조사에서 호주인 응답자의 44%는 기후 변화가 이미 우리가 사는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9%는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25년 안에 현재 사는 집을 떠나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호주에서의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심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터키, 콜롬비아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호주인들보다 훨씬 더 많이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56%가 기후 변화가 이미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고, 35%는 향후 25년 안에 현재 사는 집을 떠나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가 이미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가장 많은 비율로 우려한 나라는 75%를 기록한 멕시코였고, 25년 안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65%의 인도와 64%의 터키였다.

이런 가운데 스튜어트 클라크 입소스 공보국장은 “호주에서의 조사 결과는 호주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수준의 우려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블랙 서머 산불과 동부 해안 홍수와 같은 최근에 발생한 자연재해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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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September 2022 5:05pm
Updated 17 September 2022 5:30am
By SBS/AAP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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