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VID) 재촉구…북한 미사일 발사 재개 ‘규탄’

북한이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9번째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지난 주말 쏘아올리자, 호주정부가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다.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North Korea has fired two suspected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ff its east coast. (AAP) Source: AAP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의 개별회담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약속 위반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매리스 패인 호주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보도됐다.

매리스 패인 외무장관은 “북한이  5월 이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및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패인 외무장관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호주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VID)를 촉구하고 있는 다수의 국가들과 입장을 같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분명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을 위반한 것이다”면서 “북한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패인 외무장관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반도 상황에 대한 오판위험만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개막 직전 북한이 또 다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감행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북한 문제가 신중히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번에 호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G7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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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August 2019 11:35am
By Wires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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