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 접종 완료율 80% 도달...QLD⦁WA, 접종률 '저조'

호주 전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 선을 넘어섰으나 서호주와 퀸즐랜드 주의 접종율은 크게 뒤처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Registered Nurse Shalini administers a Pfizer COVID-19 vaccine to a person visiting the Australian Sikh Association (ASA) pop-up clinic in Sydney.

Registered Nurse Shalini administers a Pfizer COVID-19 vaccine to a person visiting the Australian Sikh Association pop-up clinic in Sydney. Source: Getty

호주 전역에 걸쳐 16세 이상 연령층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6일 오전을 기해 80% 선을 마침내 넘어섰다. 

이처럼 전국 단위의 접종률이 급상승한데는 장기 봉쇄조치를 겪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의 접종 가속화가 큰 원동력이 됐다.
반면 다른 일부 주의 경우 접종률이 전국 평균치에도 크게 못미칠 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접종률이 특히 낮아 보건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호주 주는 "주 내의 접종 완료율이 90%에 도달하기 전까지 타지역으로의 통행을 계속 통제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즉,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 주민들의 경우 해외 출국은 허용되자 서호주 방문을 허용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 주에서도 일부 젊은층의 미접종률이 높다는 점에 서호주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6일에도 멜버른에서는 백신 접종 거부 단체 회원 중심으로 '의무적 백신 접종 및 백신 증명서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히 펼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획기적 단계에 도달했다"면서 "국민적 노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특히 보건취약계층인 노년층의 적극적인 접종 노력을 부각시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PM Scott Morrison
PM Scott Morrison says older Australians are leading the way on getting vaccinated. Source: AAP Image/Dan Himbrechts
실제로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7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1차 접종률이 99%,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은 상태다.

반면 퀸즐랜드 주의 16살에서 29살 사이의 젊은층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50%에도 못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퀸즐랜드 주정부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상승해야 국내외 하늘길이 활짝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Queensland Health Minister Yvette D'Ath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Brisbane.
Queensland Health Minister Yvette D'Ath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Brisbane. Source: AAP
퀸즐랜드 주의 이벳 드아스 보건장관은 "지금 당장 백신 접종을 맞아야 퀸즐랜드 주의 국내외 통행이 하루속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런 상황 속에 퀸즐랜드 주와 서호주 주의 기업인 단체들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주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두 주가 타 지역과의 통행을 차단하면 해당 주뿐만 아니라 호주 전체의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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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November 2021 9:34am
Updated 7 November 2021 9:36am
By Gareth Boreh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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