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더운 봄… “호주 기온, 평균치보다 2도 이상 높아졌다”

올해 11월은 호주가 특히나 더웠으며, 평균 기온, 최저 기온, 최고 기온 모두에서 가장 더운 한 달을 기록했다.

People cool off in the water during heatwave conditions at Bondi Beach in Sydney, Saturday, 28 November, 2020.

People cool off in the water during heatwave conditions at Bondi Beach in Sydney, Saturday, 28 November, 2020. Source: AAP

호주가 기록 상 가장 더운 봄철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 평균 기온은 24.53도를 기록하며 평균치보다 2.03도나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봄철 밤 평균 기온 역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저녁 평균 최저 기온은 17.1도로 평균치보다 1.91도나 높게 나왔다. 이는 1998년에 기록했던 평균치보다 1.46도 상승보다도 높은 기온이다.

올해 11월은 호주의 평균 기온, 최저 기온, 최고 기온 모두에서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11월 최고 기온은 1961년에서 1990년까지의 평균 기온보다 무려 2.9도나 높았다. 또한  11월 호주 최고 기온은 종전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14년 평균 기온보다도 2.4도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남호주 곳곳에서는 기록적인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

지난주 토요일 남호주의 안다무카(Andamooka)기온이 48도까지 치솟으며 기록 상 가장 더운 봄날로 남게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버크 인근의 와나링(Wanaaring)은 일요일 밤 33.8도의 기온을 기록하며 가장 무더운 봄날 저녁 기온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강수량은 평년치 보다 적어져, 계절 평균치보다는 8%나 낮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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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December 2020 4:3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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