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멜버른 시의회 “연방 정부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변경에 대한 지지를 고려할 것”
- 알바니지 총리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바꿀 계획 없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다른 날짜로 바꾸자는 요구를 거부하며 “정부는 날짜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금요일 세븐 네트워크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바꿀 계획이 없다”라며, 대신에 “헌법에서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을 인정토록 하는 일에 정부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멜버른 시의회는 “연방 정부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변경에 대한 지지를 고려할 것”이라며 날짜 변경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문서 발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이 일을 논의하기 위해 9월 6일 회의를 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는 1,600명 이상의 지역 주민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60%가량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다른 날짜에 기념하기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컨설팅 그룹 레드브리지가 실시한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60%가량이 향후 10년 안에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1월 26일에서 다른 날로 옮겨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동부 쿨린 지역을 구성하는 원주민 단체 5곳도 만장일치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변경을 지지하고 있다.
멜버른 시의회는 궁극적으로 날짜 변경은 연방 정부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멜버른 시는 원주민과 화해하고 원주민을 통한 운영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날짜 변경을 위한 결정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