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원주민 목소리 대변 헌법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원주민에서부터 호주 내 다른 사람들에게 우정의 손을 뻗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요일 토레스 해협을 방문한 알바니지 총리는 원주민 지도자들로부터 기자 회견장에서 호주 국기, 원주민기, 토레스해협기를 모두 게양하는 알바니지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떠들거나 언론 발표를 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 전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가지고 있고 이는 우리의 완전한 역사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알바니지 총리는 지역 사회 원주민 지도자들에게 “영구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진정한 변화를 지켜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호주인들에게 우정이 있는 그곳으로 손을 뻗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호주 원주민들에게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호주인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원주민 목소리 대변 헌법 기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목요일부터 토레스 해협을 방문 중이며, 이번 방문길에는 린다 버니 원주민 장관, 니타 그린 퀸즐랜드주 상원 의원이 동행하고 있다. 버니 장관의 토레스 해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노동당은 ‘마음에서 나오는 울루루 성명’의 전면 이행을 총선 공약으로 내 걸었으며, 알바니지 총리는 이달 초 '원주민 목소리 대변 헌법 기구 설립에 대한 국민투표' 방안을 전격 제안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알바니지 총리는 금요일 아침 토레스 해협의 여성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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