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전쟁기념관, 베트남 전쟁 참전 원주민 명단 발표
- 원주민 250여 명 포함… “명단 500명 이상으로 늘 수 있어”
호주전쟁기념관의 최신 연구에서 호주인 베트남 참전 용사 중 원주민 남녀 250명 이상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원주민 조상, 사랑하는 사람, 전우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어, 호주전쟁기념관은 전쟁에 참여한 원주민 병사 명단이 500명 이상으로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주 원주민들이 전쟁에서 공헌한 사실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전쟁기념관의 원주민 연락관인 마이클 벨 씨는 이번에 발표된 명단이야말로 원주민 참전 용사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벨 씨는 “모든 사람들이 명단을 확인하고 우리가 알아낸 이름들을 살펴봐 주길 바란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놓쳤다면 알려주길 권하고 있다”라며 “당시에 제대로 인정을 못 받았지만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정당한 인정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