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북서부 해안에 정박 중인 ‘패트리샤 올렌도르프(Patricia Oldendorff)’ 호의 승객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에 더해 이 배 탑승객 중 확진자 수는 17명으로 늘었다.
20 명의 필리핀 선원과 선장이 탑승한 ‘패트리샤 올렌도르프(Patricia Oldendorff)’ 호는 지난주 서호주에서 9해리 떨어진 해상에 배를 정박했다.
지난 주말 올렌도르프 호의 기간 선원 9명을 제외한 다른 선원 11명이 배에서 내려 포트 헤들랜드에 있는 격리 호텔로 옮겨졌으며 이중 8명이 월요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2명과 함께 현재 헤들랜드 호텔(Hedland Hotel)에 격리 중이다. 토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7명은 필수 인력인 기간 선원 9명에 속해 있기 때문에 아직도 배에 남아 있는 상태다.
서호주 당국은 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승무원 전원의 상태가 좋다”라며 “필리핀 요리사가 준비하는 문화적으로 적절한 음식이 선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호주 보건 당국의 신속 대응 팀이 감염 관리에 나선 상태로 현지 경찰이 투입돼 호텔 격리 상태를 감독하고 있다.
서호주 당국은 성명서에서 “지역 사회 보호를 위한 모든 안전 조치가 마련돼 있음을 포트 헤들랜드 지역 사회에 확신시키고 싶다”라며 “해상 직원, 긴급 구조대, 운송 직원, 호텔 직원, 지역 사회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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