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립 호주인 184명, 전세기로 귀국행

호주 시민권자 164명과 영주권자, 이들의 가족 20명을 실은 특별기가 캄보디아 프놈펜을 출발해 시드니로 향하고 있다.

Australians stuck in Cambodia prepare to board a flight home on Monday morning.

Australians stuck in Cambodia prepare to board a flight home on Monday morning. Source: Twitter 'MarisePayne'

코로나바이러스로 캄보디아와 주변국들이 폐쇄된 상황에서 200여 명의 호주인을 실은 싱가포르 항공 특별기가 무사히 프놈펜을 출발했다.

캄보디아 주재 호주대사관의 대변인은 “비행기가 프놈펜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라고 밝혔다.
호주대사관은 호주 시민권자 164명과 영주권자, 이들의 가족 20명이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승객들은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석에 대한 비용을 각자 지불했다”라고 말했다.

지방 도시 간 여행 제한 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캄보디아에 머물던 호주 교민들은 비행 탑승 직전까지도 긴박감에 시달려야 했다. 시골 지역에 머물던 호주인들에게는 공항 봉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도시로 이동해 달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한편 파블로 강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행을 통해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고향에서 재회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라며 “정부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승객들의 인내와 이해심에도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탑승객 전원은 시드니에 도착하는 즉시 격리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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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April 2020 9:49am
Updated 13 April 2020 10:0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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