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리얼리티 요리 프로그램의 심사 위원으로 활동해 온 ‘맷 프레스턴’, ‘게리 메히건’, ‘조지 칼롬바리스’가 계약 협상 결렬에 따라 ‘마스터 셰프’를 떠나게 됐다.
마스터 셰프의 11 시즌 동안 심사 위원을 맡아 온 이들 3인방은 2019 시즌 화요일 저녁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 곁을 떠나게 됐다.
네트워크 10의 폴 앤더슨 대표는 어제 “몇 달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맷, 게리, 조지와의 만족스러운 상업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호주는 놀라운 요리 실력으로 가득 차 있고, 내년에 선보일 마스터 셰프 12번째 시즌에는 또 다른 그룹과 뛰어난 차세대 심사위원들을 소개하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직원들에게 8백만 달러에 이르는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조지 칼롬바리스’는 서부 호주 광고 캠페인에서 하차한 바 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마스터 셰프 오스트레일리아’의 심사 위원이자 스타 셰프인 조지 칼롬바리스와 그의 회사에 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수백 명의 전 현직 직원에게 미지급한 급여를 모두 갚으라고 명령했다.
이번 일이 있은 후 일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칼롬바리스가 마스터 셰프 심사 위원도 그만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마스터 셰프 측은 그동안 프로그램과 함께해 온 심사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마스터 셰프는 트위터를 통해 “선풍적인 11시즌을 보낸 후 우리는 심사 위원인 맷 프레스턴, 게리 메히건, 조지 칼롬바리스에게 작별을 고했다”라며 “주목할만한 #MasterChefAU의 일원이 되어준 것에 감사하고, 일상의 가정 요리사들의 요리에 대한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