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8백만 달러에 이르는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유명 요리사 ‘조지 칼롬바리스’가 결국 서부 호주 광고 캠페인에서 하차한다.
앞서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마스터 셰프 오스트레일리아’의 심사 위원이자 스타 셰프인 조지 칼롬바리스와 그의 회사에 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수백 명의 전 현직 직원에게 미지급한 급여를 모두 갚으라고 명령했다.
공정근로 위원회의 조사관들은 멜버른 도심에 위치한 ‘프레스클럽(Press Club)’과 ’가지(Gazi)’, 멜버른 큐, 윌리암스타운, 브룬스위에 위치한 ‘헬레닉 리퍼브릭(Hellenic Republic)’에서 최저 임금 미지급 신고를 받은 후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조사는 지미 그랜츠 사(Jimmy Grants Pty Ltd)가 운영하는 다른 식당으로 확대됐다.
이달 초부터 서부 호주 관광 캠페인에 참여한 칼롬바리스는 “서부 호주에서 당신만의 식도락 탈출을 창조하세요”라는 광고에 출연해 왔다. 이 광고는 오는 9월까지 방송될 예정이었다.
투어리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로디 카 매니징 디렉터는 “마스터 셰프와의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지만 칼롬바리스가 출연하는 광고는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6PR 라디오에 출연해 “조지 칼롬바리스와의 모든 작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으며, 이미 지불한 비용 중 일부를 회수하는 것과 관련해 그의 경영진과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마스터 셰프와 캠페인을 계속 이어갈 것이지만 조지 칼롬바리스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지 칼롬바리스는 마스터 셰프 전체에서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브로디 카 디렉터는 칼롬바리스가 광고비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