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ANU 설문조사: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는 “생활비 압박 해소(64.7%)”
- 노인 요양 문제(60%), 경제 강화(54%), 의료 비용 감소(54%), 기후 변화(53%), 코로나19(47%)
- 이민은 22%로 하위권
5월 연방 총선을 앞둔 유권자들이 어느 정당이 승리하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로 생활비 압박 해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1일 총선 이후의 최우선 과제를 물어본 호주국립대학교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4.7%는 생활비 해결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이어서 60%가 노인 요양 문제 해결, 54%가 경제 강화를 손꼽았다. 이어서 의료 비용 감소(54%), 기후 변화(53%), 코로나19(37%)가 뒤를 이었다.
선거 운동 초반 주요 이슈로 떠올랐던 이민은 22%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니콜라스 비들 박사는 노동당과 자유당 연립 유권자 뿐만 아니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모두에게서 이 같은 견해가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비들 박사는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이 지금 수입이 지출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터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물가가 내리기보다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물가 상승이 호주의 실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생활비가 우리 생각의 매우 앞에 와있고 사람들의 투표 의향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노동당에 투표하겠다고 말한 사람의 비율이 1월 36.3%에서 4월 34.4%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유당 연립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사람 역시 1월 31.7%에서 4월 31.2%로 하락했지만 녹색당은 1월 14.2%에서 4월 16.2%로 상승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총 3,500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