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보건부, 2차 유행 부른 호텔 격리 관리 소홀로 기소 당해

Victorian Police officers and Australian Defence personnel stand outside the Intercontinental hotel quarantine facility in Melbourne on 8 April 2021.

Victorian Police officers and Australian Defence personnel stand outside the Intercontinental hotel quarantine facility in Melbourne on 8 April 2021. Source: AAP

지난해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 19 2차 유행을 불러온 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 관리 문제와 관련해 빅토리아주 보건부가 기소됐다.


근로안전 감독기구인 워크세이프(Worksafe)는 15개월간 조사를 벌인 끝에 오늘 직업보건안전법(Occupational Health Safety Act)을 총 58건 위반한 혐의로 보건부를 기소했다.  

워크세이프는 보건부가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선에서 직원에게 안전하고 건강상 위험이 없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유지하는 데 실패해 해당 법을 17건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더해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선에서, 직원 이외 다른 사람이 보건부 업무 수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보건 및 안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실패해 같은 법의 다른 조항을 위반한 혐의 41건도 기소 내용에 포함돼 있다.
각 혐의에 대한 최고 처벌은 벌금 164만 달러이다. 

워크세이프는 성명에서 조사에 15개월이 걸렸고 조사 동안 수만 건의 문건을 검토하고 다수의 증인을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10월 22일 멜버른 치안 판사 법원에서 이에 대한 첫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유행 동안 거의 800명이 사망하고 18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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