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mines: 호주 학교의 성교육은 왜 중요할까?

Busy school yard, pavement or footpath. Legs in motion

From pre-school to year 12, sexual education is part of the school curriculum in Australia. Source: Getty / Lincoln Beddoe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신체와 성 정체성, 그리고 건강한 관계에 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일부 부모들은 왜 이에 대해 걱정하는 걸까요?


가족 계획 협회(Family Planning Australia)의 건강 증진 관리자인 에린 창 담당관의 말에 따르면, 포괄적인 성교육은 다양하고 중요한 주제를 다룹니다.

"(성교육은) 섹스와 성병, 피임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동의와 정보에 입각한 선택, 그리고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 이해하기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명했습니다.

하지만 창 담당관은 부모들이 자녀가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 우려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부모들에게 공통적인 우려 사항이 많습니다"라고 창 담당관은 SBS Examines에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유형의 교육을 받으면 자녀가 성관계를 하게 되지 을까요?"

창 담당관은 성교육은 학생들에게 맞게 조정되어야 하며, 문화와 연령에 적합한 방식을 통해 민감한 주제를 다루어야 하지만 정보를 숨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 대상의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하며 각 개인의 문화와 종교적 배경이 그들의 견해를 구성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에디스 코완 대학(Edith Cowan University)의 교육대학원 수석 강사인 데이비드 로즈 박사에 따르면 호주의 성교육은 "일회성"에 그칩니다.

그는 커리큘럼이 모호하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호주의 모든 학생이나 청소년들은 같은 내용을 배우고 있지 않으며, 같은 자료와 정보를 접하지 못합니다."라고 로즈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로즈 사는 젊은이들이 섹스나 성에 대한 궁금증에 답을 구할 수 없으면 다른 곳을 찾을 것이고, 포르노 사이트나 채팅방과 같은 부적절한 출처로 관심이 향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젊은이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성교육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습니다.

"성교육은 개인의 정체성뿐만 아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돌보는 어린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SBS Examines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호주의 성교육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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