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악화일로' VIC주에 연방정부 추가 재정 지원 발표

More than 100 returned travellers are set to arrive in Melbourne on Thursday in an early test of Victoria's third iteration of the hotel quarantine program. (AAP Image/James Ross) NO ARCHIVING

A return traveller (centre) exits a Skybus upon arriving to the Intercontinental quarantine hotel in Melbourne, Thursday, April 8, 2021. Source: AAP

세계 최다 최장 봉쇄조치에 직면한 빅토리아 주의 지역 감염 사태가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밤 기준 24시간 동안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신규지역감염자는 주 내의 역대 최다치인 143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5명 나왔다.
더욱이 이 같은 상황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자는 단 6만5000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당국의 우려는 깊어질 전망이고, 정부가 발표한 봉쇄조치 완화 단계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의 마틴 폴리 보건장관은 병원의 응급실 및 입원실 부족난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폴리 장관은 “주 내에 소재한 종합 병원의 장비에서 시작해 구급차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투자가 시급하다"면서 "자칫 병원의 병상, 입원실, 진료진 등 모든 것이 어려움에 직면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의 재난 지원금 축소 및 종료 계획 발표에 대해 빅토리아 주 내의 사업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하는 시점부터 혜택을 축소해서 완료율이 80%에 도달하면 재난지원금 혜택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 주의 상황이 악화되자 연방정부는 빅토리아 주정부와 함께 봉쇄조치로 큰 타격을 입은 주 내의 사업체 지원을 위한 특별 지원금 22억7000만 달러를 긴급 수혈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빅토리아 주내의 사업체 10만 여 곳에 대해 주에 최대 8400달러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향후 6주 동안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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