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하고 사망자 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사망자는 757명으로 호주 전역의 사망자는 844명으로 늘었다.
토요일 발표된 사망자 7명에는 60대 남성 1명, 80대 남성 3명, 90대 남성 1명, 여성 2명이포함됐다.
하지만 토요일 빅토리아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5명에 비해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멜버른 광역권의 14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39.3명으로,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의 14일 평균은 1.9명으로 하락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을 기록한 건 오늘로 9일째다.
이런 가운데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어난 멜버른 남동부 케이시 카운슬과 단데농 카운슬 지역의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보건 당국은 할램(Hallam), 클라이드(Clyde), 나레 워렌 사우스(Narre Warren South), 크랜번 노스(Cranbourne North)의 5개 가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감염자 수만도 34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주말 동안 멜버른에서 추가 시위가 열릴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민들이 락다운 반대 집회에 모여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지난 2주 동안 주말마다 멜버른에서 락다운 반대 집회가 열리며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하고 낙관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중 누구라도 이를 악화시키는그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